"反재벌, 反일, 진보 성향, 복지 확대, 한반도 평화의 이념을 가지고 있어"

▲대만 자유시보 보도 내용(캡처=自由時報)
▲대만 자유시보 보도 내용(캡처=自由時報)

[스트레이트 뉴스=박연준 기자] 대만 유력 언론사인 자유시보(自由時報)는 지난 4일 한국의 연합뉴스를 인용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한국의 차기 대통령 다크호스라 평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기 대통령 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고 자세하게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여론조사 기관인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4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소개하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44.7%의 지지를 얻어 36.7%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8% 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총장보다 지지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로는 만 18세~50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위에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은 60~70대 이상에서만 앞서고 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청, 광주, 전라, 부산, 울산, 경남에서 우위에 있고, 윤석열 전 총장은 서울, 대구, 경북, 제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변호사 출신으로 한국 정치계의 기인으로 2010년 성남시장에 선출되었으며 2014년 연임했고, 성남시장 재직 시 건전한 재정을 구축하였고 행정 수완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방정부의 수장이지만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이 없어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는 反재벌, 反일, 진보 성향, 복지 확대, 한반도 평화의 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선명하고 강경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타협하지 않는 정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대만자유시보는 평했다.

한편 자유시보는 이날 기사에서 60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개혁을 강하게 밀어붙여 검찰 권력을 약화시키자 지난 3월 분노하여 사퇴했으며, 이로 인해 단번에 많은 지지자를 얻었다고 분석하고,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지지율이 급증하였으나 불과 2일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가 요양 급여를 편취하여 징역3년의 실형을 받고 구속되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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