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차안에서 홀로 나와의 외로운 싸움이였다”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카레이서 김종겸이 피치스(Peaches)의 마스코트 바또(Batto)로 랩핑된 자신의 스톡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카레이서 김종겸이 피치스(Peaches)의 마스코트 바또(Batto)로 랩핑된 자신의 스톡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많은 도움주신 우리 한국타이어, 아트라스 BX,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 피치스(Peaches) 그 외 모든 스폰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이트 레이스 때부터 피치스의 마스코트 바또(Batto)랑 함께 달렸는데 좋은 기운을 얻은 거 같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이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투윈, 개인 통산 ‘나이트 레이스’ 첫 승리를 얻어내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범훈 해설위윈이 오늘 승부처가 어느 부분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종겸은 “아무래도 스타트 때였다”며 “스타트 때 저는 나쁘지 않았는데 같이 원-투-포 그리드에서 출발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 최명길 선수는 좋은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같이 포디움에 올라왔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며 팀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언급했고 “오늘 좋은 스타트를 끊어서 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1위 김종겸(아트라스BX)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1위 김종겸(아트라스BX)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대회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 24랩을 45분39초948만에 완주하면서 우승했다.

예선 1위에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은 개인 통산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이자 역대 나이트 레이스 통산 네 번째 ‘폴투윈’을 기록했다.

예선전부터 김종겸의 스피드가 남달랐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9일 오후 진행된 1차 예선에서 김종겸은 1분46초899를 기록하며 팀 동료인 2위 최명길과 격차를 0.5초 이상 벌렸다.

10일 오전 맑은 날씨에 이어진 2차 예선에서는 1분35초559를 일찌감치 작성하면서 역시 팀 동료로 2위를 차지한 조항우와 0.6초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1차 예선에서 1분46초대를 기록한 것도, 2차 예선에서 1분35초대를 기록한 것도 김종겸 뿐이었다.

어둠이 서킷 위에 깔린 뒤 시작된 결승 레이스에서도 김종겸의 스피드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출발 직후 첫 랩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2랩째에 1분37초248의 결승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한데 이어 결국 4랩에 들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 (왼쪽부터) 정회원(서한 GP), 김종겸(아트라스BX),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 (왼쪽부터) 정회원(서한 GP), 김종겸(아트라스BX),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 / 양용은 기자 taeji1368@naver.com

12랩이 진행되던 와중에 이찬준(로아르 레이싱)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의 추돌사고로 SC(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되면서 김종겸에게 추월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도 김종겸은 경쟁자들이 자신을 앞서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종겸을 꾸준히 압박하던 정회원(서한 GP)이 45분45초131로 2위,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45분46초632로 3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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