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이명박 생각하면 마음 아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수사 지휘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과거 정부 인사들의 상황에 대해 “그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프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2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지휘한 이른바 ‘적폐수사’에 대해 “이유 여야를 막론하고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초기 수사뿐 아니라 검사는 수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늘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분들이 저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가지고, 경우에 따라서 원한까지 갖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진중권 "이준석, 백투더 MB...말장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두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SNS 설전을 벌이며 "인권 감수성을 키우라"고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 상황을 말장난으로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철학의 부재로 보수의 아젠다를 못 만든다"며 "토론배틀과 같은 일회성 이벤트나 벌이다 약발 떨어지니 '백투더 MB, 과거로 퇴행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진 전 교수가 지적한 이 대표의 '인권 감수성' 언급은 지난 10일 이 장관과의 SNS 설전 도중에 나왔다.

이 장관은 통일부 유튜브가 "재미없다"는 이 대표의 지적에 "3·8 여성의 날에 통일부 여성들과 꽃을 나눈 것이 재미없다는 건지 무의미하다는 건지, 여전히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은 이상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젠더 감수성 운운하기 전에 인권 감수성을 키우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젠더 감수성 지적에 이 대표가 인권 감수성을 꺼내든 것이 '말장난'이라며 "내가 우려했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숙 "돌싱입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윤희숙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돌싱이고 짧은 결혼 생활을 해봤다"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윤 의원은 '출산이나 양육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젊은 여성들이 겁내는 게 뭔지를 잘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출산 경험도 없지만 직접 경험했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면서 "각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방향성을 추출하는 건 내가 더 잘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누구나 살면서 각자의 경험을 갖고 있고 당신의 길이 편협하다고 질문하는 자체가 편협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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