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1,000명 전국 성인 조사
국민, 폐지 50.7% vs 유지 37.3%
여성도 존폐 '분분'…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방송에 출연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거론한 이후 대선주자들까지 가세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트레이트뉴스가 지난 7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성가족부 존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폐지해야 한다’(50.7%)가 '유지해야 한다'(37.3%)보다 12.4%p 높게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
◆ 스트레이트뉴스가 지난 7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성가족부 존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폐지해야 한다’(50.7%)가 '유지해야 한다'(37.3%)보다 12.4%p 높게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지난 7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성가족부 존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폐지해야 한다’(50.7%)가 '유지해야 한다'(37.3%)보다 12.4%p 높게 나왔다. ‘모르겠다’는 12.0%였다.

모든 연령층과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청년층인 2030, MZ세대도 폐지가 52.3%, 유지 36.2%로서 폐지가 16.1% 높아, 여성가족부 존속에 반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유지와 폐지가 각각 43.0% 대 40.1%로 유지가 불과 2.0%p 높아 여가부의 존폐에 의견이 팽팽했다. 남성은 폐지와 유지가 각각 61.4%와 31.5%로 폐지가 29.9% 높았다.

지역별로는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2개 권역이 폐지가 각각 59.7%와 54.1% 등으로 유지(27.2%, 34.0%)보다 32.5%p, 20.1%p 높았다. 서울에서도 폐지와 유지가 53.9%와 35.75로서 폐지가 18.2%p 높았다.

정당별로는 크게 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2.8%가 ‘유지’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9.1%가 ‘폐지’를 지지했다.

앞으로도 여성가족부 존폐문제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신 조앤씨앤아이 팀장은 "여성가족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회의감이 이번 조사에서 재확인했다"면서 "여성마저도 여성가족부 정책에 회의를 가지면서 존재에 대한 체감도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10일(土)부터 7월12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1,429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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