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 '전두환 사형 구형'은 가짜 무용담…바로 잡아달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 사형 구형이라는 가짜 무용담을 바로잡아 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사형 구형'은 '가짜 뉴스'에 가깝다. 그가 '정의의 사도'라는 평판을 얻은 것은 잘못된 사실 관계에 기초한다"며 "그런데도 윤 전 총장은 적극적으로 바로잡지 않고 있고, 오히려 이를 즐기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방치해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광주 희생자들마저 그를 '광주의 벗'으로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며 "꼭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해야 거짓말이 아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분이 자신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이라면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서울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학내 모의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전두환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이 일로 인해 강원도로 한동안 피신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윤석열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 칠 여유 없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쯤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다”면서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단정했으나, 당시 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면 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교회에 가서 대면 예배를 드리겠다”며 “종교의 자유를 허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아래에 있는 수도권의 종교시설은 전면 비대면 예배만 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그는 대면예배 참석 계획을 공개하면서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한 헌법 20조를 언급하면서 “대면 예배 전면 금지는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개신교 신자인 황 전 대표는 또 “가장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사람 중 하나가 종교인”이라며 “왜 다른 곳은 되고 종교단체는 안 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정부가 다른 시설과 달리 유독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형평성에 어긋나고 공정하지도 않으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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