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BPOM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에게 렉키로나를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88만명, 누적 사망자 수는 7만3582명에 달한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중화능력을 보인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에 공급되는 렉키로나 물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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