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결과 발표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견본주택을 관람할 입장객을 모집하나, 지난 14일 오전 견본주택 입구에는 팬데믹 4차의 방역수칙을 위반,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대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 지난 14일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 견본주택은 방문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치 않는 등 코로나 19 팬데믹 4차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계약 즉시 전매'를 내건 한국토지신탁의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단기 시세 차익을 겨냥한 '단타' 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하는 데 힘입어 평균 8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당진 수청1지구 44블럭에서 선보인 이 아파트가 1,06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8,593명이 신청, 평균 8.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11.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A형이다. 이어 84㎡B가 5.19 대 1, 74㎡A·B와 59㎡ 등이 4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와 74㎡B 등 2개 평면은 순위 내 마감에도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지역 청약자들이 공급가구 수의 3배를 채우지 못한 데 따른다.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는 청약 비규제 분양단지로서 1주택자와 세대원도 당첨될 수 있고 대출도 허용되는 데다, 청약가점이 낮은 청약저축 6개월 이상 통장 보유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판촉을 전개, 투자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현지로부터 받고 있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불과 8개월 전 미달사태로 인한 미분양 물량 해소 때와는 딴판이다.

현지는 이 단지의 청약 호성적이 단기 투자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의 청약대열 가세한 데 힘입었다고 분석한다.

읍내동 D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호반의 '호반써밋 시그니처 1차'가 곧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다"면서 "수청지구 분양권 전매가 횡행하고 있으나 중과 양도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쥘 돈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규제 아파트의 전매 분양권은 지난 6월부터 조정대상지역과 같이 최고 70%의 양도세가 부과 중이다. 당첨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은 분양권을 70%, 1년이 지나 팔아도 60%의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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