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구리 가격 상승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NH투자 "하반기 구리 가격 상단 톤당 1만500달러"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풍산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사상 최고치의 연결 영업이익과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또 "최근 구리 가격은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견고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ME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11일 사상 최고가인 톤당 1만44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 영향으로 지난 19일 톤당 9189달러로 12.1%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원자재 가격의 과도한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에 대해서는 국가 비축 물자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구리 가격 상단을 톤당 1만500달러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구리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바이러스 사태 외에도 부진한 설비투자(CAPEX)로 인해 공급 부족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풍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820억 원, 영업이익은 9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판매에 적용된 구리 가격이 전분기 대비 17.3% 상승해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며 "신동 판매량은 4만9000톤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이와 함께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1844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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