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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북 익산의 대장 단지 '힐스테이트 익산'
[르포] 전북 익산의 대장 단지 '힐스테이트 익산'
  • 이준혁 기자 (leejhwriter@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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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마동에 전용 59-126㎡형 454가구
주력 84㎡형, 3.5억 내외로 '적정'
◇'힐스테이트 익산' 주출입구 예정지 서쪽에서 보는 현장. 북서서→남동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익산' 주출입구 예정지 서쪽에서 보는 현장. 북서서→남동동 구도로써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지난달 익산 세 곳의 아파트 청약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주목할 점이 있어요. 시내와 먼 왕궁면 '푸르지오' 단지가 선방한 단지라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시내권에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면 어떨까요? '힐스테이트 익산'이 기대되는 이윱니다." (영등동 I모 공인중개업소 대표)

"흔한 '현대아파트'야 여기 익산도 여럿 있지요. 모현동, 영등동, 어양동에. 그런데 이 아파트 모두 20여년 지난 구축 아파트에요. 그래서 지역 사람들이 이번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많이 기대를 하는 듯 해요. 위치도 좋지요. 공장 가깝다곤 해도 산이 가로막고 있고, 공장 말하는 사람은 지역 대장아파트인 'e편한세상 어양'은 어찌 생각하냐 묻고 싶네요. 저도 청약접수할 것이라 경쟁자 사라진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좋은 것을 나쁘다고 하기는 싫네요. '힐스테이트 익산'은 살고 싶은 단지여서 분양받아 살고 싶습니다." (청약의향자 L모 씨)

지난달 전북 익산은 세 아파트 분양이 비슷한 때 진행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정규 청약접수 경쟁률은 '기대 이하'다. 익산역 동쪽의 번화가('익산역 유블레스 퍼스트 주상복합'), 익산의 동(洞) 지역과 가까운 황등면('황등 오투그란데 디에디션'), 완주군 봉동과 가까운 익산 동북부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모두가 그랬다.

입지가 좋으면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으며 단지의 규모가 작았고, 아파트 외벽에 커다랗게 써질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으면 입지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지역에서는 '조만간 시내권에 분양 예정인 선호도 높은 브랜드의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려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후보군은 여럿 있었는데, 최근 아파트 분양 특성상 입주자모집공고 공개 전까지 분양 시점은 유동적이라 많은 중개사들이 관련 얘기를 꺼리는 면이 적잖았다.

결국 하반기 익산 시내권 첫 아파트 분양 소식은 마동 '힐스테이트 익산'으로 확정됐다. '익산시 마동 24-5'서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 454가구(전용면적 59-126㎡, 7개 주택형) 규모다. 126㎡의 두 주택형 총 6가구를 제외한 448가구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이며, 준공은 오는 2024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동쪽 블럭에 지은 '힐스테이트 익산' 아파트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익산예술의전당 동쪽 블럭에 지은 '힐스테이트 익산' 아파트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구축 많은 익산 마동의 도심권 신축 단지

'힐스테이트 익산'은 주변에 준공된지 20년은 물론 40년이 넘는 아파트도 있는 마동이다. 아파트 단지가 다수인 모현동이나 어양동, 부송동보다 노후한 지역이라고 불린다.

마동이 도시화된지는 상당히 오래 됐다. 소설 '탁류'와 '태평천하' 등을 쓴 유명 소설가 채만식이 말년을 보낸 곳이 이 마동이며, 전에는 '보배소주'를 만들다 현재는 하이트진로에 인수돼 모기업 브랜드 소주인 '참이슬'을 만드는 ㈜보배(舊 하이트소주)의 주조장이 있는 곳도 마동이다. 

다만 마동은 근래 지역을 탈바꿈하려는 곳곳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미 한창 공사 중으로 2022년 2월 준공될 '익산오투그란데글로벌카운티'(197가구), 가을에 분양 예정인 '마동수도간공원제일풍경채'(가칭, 1556가구 예정)와 '익산마동자이'(가칭, 1465가구 예정), 전용면적 60㎡ 이하의 평면만 있고 준공된지 30년 넘은 아파트로 현재 재건축을 논의 중인 마동주공 1·2단지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사실상,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와 지역의 각급 학교 그리고 공원 등을 제외한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모든 거의 모든 곳에 큰 변화가 예정된 것이다. 구축 많은 동네는 흠 잡을 게 아니다. 오히려 도심권의 신축 위주 동네로서 변신할 여지가 많은 것이다.

새롭게 탈바꿈할 구역이 넓은 데이나 기존 동네에 해당되는 곳답게, 지역에는 기존 인프라가 적잖다. 전술한 전북대 특성화캠퍼스 외에도 이리초('힐스테이트 익산' 거주 아동은 현재 기준 동북초 배정), 지원중, 익산교육지원청, 익산시립마동도서관, 솜리문화예술회관, 마동공원 등이 모조리 마동에 있다. 향후 지역의 분위기가 크게 변화해도 공적인 이들 인프라는 그대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힐스테이트 익산'은 이같은 마동의 동북쪽 부지에 짓는다. 익산 동(洞) 지역 동서축 중심 도로인 선화로에서 동부시장사거리-귀금속사거리의 중간이 단지 북쪽에 해당된다 보면 무방하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지도에 '소망천막'으로 포기된 지점이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데다.

◇'힐스테이트 익산' 남쪽 500m 거리 터에 있는 익산시립마동도서관.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익산' 남쪽 500m 거리 터에 있는 익산시립마동도서관. (사진=이준혁 기자)

◇초등학교 빼곤 여러 교육기관 즐비

'힐스테이트 익산'은 초등학교 접근성이 힘든 곳이다. 입주자의 어린 자녀가 선화로를 건너 영등동에 있는 동북초로 배정되어서다. '힐스테이트 익산'의 흠 중 흠이다.

다만 동북초 배정을 제외한 자녀 교육환경은 좋다 여길만하다. 단지와 지원중(남녀공학)의 거리가 1㎞ 정도며 단지와 이리동중(남녀공학), 이리고, 남성중·고(이상 남학교), 이리여고, 이리남성여중·고(이상 여학교),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남녀공학)가 모조리 단지와 2㎞ 이내 거리에 있다.

또한 이리유치원, 신광유치원, 동북초 병설유치원, 10여곳 어린이집과 걸어서 쉽게 오갈만 하다. 조금 낡아보일 수는 있지만 수십년간 쌓인 인프라가 적잖은 도심 입지다운 교육 인프라다.

'힐스테이트 익산'의 좋은 교육환경의 특이사항은 바로 도서관이다. 익산시가 세운 익산시립 '마동도서관'이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다닐만한 거리 권역'을 뜻하는 유행어)인 500m 이내 거리에 있고, 전라북도교육청 익산교육지원청 산하의 '마한교육문화회관도서관'도 걸어서 오갈만한 거리에 자리한다. 참고로 마한교육문화회관 내에는 수영장도 위치한다.

영등동 S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에 분양할 '힐스테이트 익산'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뜻하는 유행어)는 아니다. 다만 초품아 빼면 교육에는 절대 뒤지지 않는 단지다. 오히려 교육도 장점인 아파트"라면서 "초등학교가 단지와 거리가 좀 되기에 장점에 거론되지는 않지만 시간 지나면 교육 장점도 급격히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익산'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동북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익산'에 사는 어린이들이 배정될 초등학교인 이리동북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84㎡형 3억원 초중반…주변 시세 대비 '적정'

'힐스테이트 익산'의 정규 청약접수를 통한 분양 성패에 대한 지역 공인중개사 견해는 다수가 긍정적이다. 익산 내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란 장점과, 마동의 미래 변화가 보여지는 움직임 때문이다.

얼핏 살펴보면 '힐스테이트 익산'의 분양가는 싸지 않을 수 있다. 단지 전체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어가며(1023만원), 전용면적 84㎡인 평면으로 좁혀보면 3억원 초중반대 값이기 때문이다.

전용 84㎡ 네 평면 모두 발코니 확장비는 동일한 2700만원이며,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의 설치비는 6개소 기준으로 1000만원 전후다. 발코니 확장과 고급형 천정형 에어컨 설치를 진행할 경우 분양가는 3억원 중후반대 가격(21층 이상 기준 3억7560만원)으로 상승한다. 4억원 초반대인 'e편한세상 어양'('15.7 준공, 1200가구) 매매가의 턱밑 수준이다.

다만 이같은 가격은 주변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나 짓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를 감안하면, 무작정 '과하게 비싼 값'이라 보기는 어렵다. 전용면적 84㎡ 주택형 7월 분양권 거래가를 기준으로 마동 '익산오투그란데글로벌카운티'('22.2 입주 예정, 197가구)는 3억5348만원(총 1건)이며, 동산동 '수도산광신프로그레스'('22.12 입주 예정, 345가구)는 3억2292만-3억5755만원(총 5건)이다.

지역서도 이를 감안해서, 구도심권의 분양가로 다소 비싸게 보여도 분양의 성공 마무리를 점치는 견해가 다수다. 신축 아파트의 시세가 그러하고, '힐스테이트 익산'은 장단점 대비 과한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송동 I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익산에는 지역 건설사인 (주)제일건설 아파트가 많이 있었어요. 전국 곳곳에 아파트 많은 현대아파트 또한 적잖았고요. 그러다 21세기에 들어서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서서히 지어졌지요. 'e편한세상', '자이', '더샵', '포레나', '어울림' 정동요. 그러다 이번에 '힐스테이트 익산'이 지어지며 힐스테이트가 생기네요. 마동이긴 해도 부송이나 어양 쪽에서도 관심 적잖아요"라며 "분양은 잘 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전망했다. 

어양동 E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익산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리 인구가 줄어도 신축 아파트 수요는 적잖다. 게다가 익산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신축 아파트는 입지 심하게 나쁘지 않으면 분양 잘 됐다."면서 "지난달 왕궁면에서 분양한 푸르지오와 분위기 상이할 것이다. 84㎡형이 4개 평면으로 나뉘어 100가구 안되게 분산되기에, 26일부터 진행될 청약접수 경쟁률은 더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익산'은 오는 26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27일 및 28일 각 일반공급 1순위·2순위 청약접수, 8월3일 당첨자발표, 8월16-20일 계약체결 순으로 분양일정이 진행된다. 전북 익산시는 비투기과열지구이자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의 경우 익산 또는 전북 지역 살면서 1주택 이상인 세대주도 청약통장 예치금 등의 자격을 충족할 경우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 면적 물량의 60%가 추첨제의 형태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익산'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익산' 주택형 및 분양가. (정리=이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