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후보의 대선 1호인 '지대개혁' 공약에 대한 입장 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SN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SNS)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는 지난 23일 국회소통관에서 “지대개혁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치유하는 성장의 핵심 정책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으로 가는  새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 1호인 지대개혁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24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추 후보님이 당 대표 시절인 2017년 9월 국회 연설에서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지면 임금과 이자는 늘어날 수 없다며 지대개혁 문제를 강조하고, 이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신 것을 저도 관심 깊게 지켜봐와서 관련 공약을 하실 거라 예상은 했지만, 1호 공약일 줄은 몰랐다”며 추 후보의 당대표 시절 활동을 소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님은 사회주의자요 반시장적이다 하는 비판은 물론이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특유의 배포와 굳센 의지로 이 공약을 들고 나오셨으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임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추 후보의 용기와 결단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저도 후보님과 마찬가지로 전체 국민소득 중 부동산 불로소득이 거의 1/4에 달하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후보님이 제 기본소득에 대해 과세 원칙이 통한다고 말씀하신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님은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와는 다르다고 저와의 차이점을 강조하기도 하셨지만, 이처럼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해야 생산적 토론이 가능하다”면서 “후보님의 이번 공약을 계기로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정책 경쟁의 장이 펼쳐질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모쪼록 제 기본소득보다, 추 후보님의 지대개혁 공약보다 더 획기적이고, 더 민생에 도움이 되는 공약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계신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할 공약들이 더 많이 등장하길 기대하며,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국회소통관에서 “지대개혁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치유하는 성장의 핵심 정책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으로 가는  새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 1호인 지대개혁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추미애 후보 SNS)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가 지난 23일 국회소통관에서 “지대개혁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치유하는 성장의 핵심 정책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으로 가는  새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 1호인 지대개혁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추미애 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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