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일 폭염 특보에 수혜주 관심

하나금투 "편의점·롯데하이마트·이마트 긍정적"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연일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폭염 관련주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 등으로 폭염 수혜주로 분류되는 신일전자와 파세코는 27일 오전9시24분 현재 각각 7.45% 2.86% 급등하고 있다.  

파세코는 최근 2주 연속 주말에만 창문형 에어컨을 1만2000 대 판매했으며, 신일전자는  이달 1~23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선풍기(에어서큘레이터·특수팬 포함) 출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폭염 모멘텀으로 편의점과 롯데하이마트, 이마트를 꼽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염은 편의점과 롯데하이마트 같은 가전 양판업체들에게는 우호적인 사업환경"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롯데하이마트의 7월 에어컨 매출은 총판기준 전년 대비 200%, 설치완료 기준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판은 소비자 주문 기준이고 매출은 설치완료 기준으로 잡힌다.

그는 "편의점 매출도 6월까지 상황과 7월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며 "BGF 리테일의 경우 6월 동일점 성장률은 1% 수준에 머물렀지만, 7월 들어 2%p 내외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마트도 전년도 긴 장마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과 온라인 주문 수요 확대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별검사소 폭염 열기 식히려 출동한 소방대원들(제공=연합뉴스)
선별검사소 폭염 열기 식히려 출동한 소방대원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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