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상 대결] 이재명·이낙연, 윤석열과 붙으면 백전백패…'무서운' 내부의 적
[대선 가상 대결] 이재명·이낙연, 윤석열과 붙으면 백전백패…'무서운' 내부의 적
  • 김상환 선임기자 (qkfms0124@straightnews.co.kr)
  • 승인 2021.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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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윤석열 40.2% vs 이재명 38.0%…윤석열 38.4% vs 이낙연 27.6%
국민의힘 윤 전 총장 '몰표'와 달리 민주당 이낙연·이재명 지지층 당내 후보 견제와 반목 심화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김상환 선임기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박빙 또는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등 우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의 선두를 달리는 양(兩)이의 지지층이 당내 경쟁자인 상대방이 윤 전 총장과 가상대결 시에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등 해코지, 윤 총장과의 가상 투표의 결과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 중이다. 

이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4~26일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권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2인의 양(兩) 이 주자와의 가상 맞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간발의 차이 또는 크게 앞서가는 형국이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맞대결에서는 지지율이 40.2% , 38.0%로 2.2%p 차이다.

윤 전 총장은 서울(42.9%), 대구·경북(47.2%), 부산·울산·경남(52.2%) 지역에서, 이 지사는 경기·인천(44.9%)와 광주·전라(50.4%)에서 각각 크게 앞섰다. 충청지역은 5.5%p 차이로 윤 전 총장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에 따라서는 윤 전 총장은 18~29세(40.0%), 60세 이상(52.6%)에서 높았고, 이 지사는 40대(54.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와 50대는 각각 2.3%p와 3.2%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이 다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3%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응답자의 12.3%와 10.3%는 각각 기타 후보와 없음/잘모름의 유보층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38.4%로 이 전 대표(27.6%) 대비 10.8%p 더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윤 전 총장 '몰표'…민주당 양 李 지지층, 당내 경쟁 주자 尹과 대결 시 '해코지'

윤 전 총장은 광주·전라(20.0% vs 38.9%)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다만 경기·인천에서는 0.2%p차 초박빙 우세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서도 40대(21.1% vs 40.5%)와 30대(34.7% vs 33.7%)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15.5~26.2%p 앞서는 등 이 전 대표를 크게 능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5%만 이 전 대표를 지지하고, 38.4%가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윤 전 총장 대 이 지사의 가상대결에서도 비슷했다. 양자 맞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의 80.5%가 윤 전 총장에게 투표 의향을 밝힌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이 지사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69.4%에 그쳤다. 25.9%는 다른 인물을 찍거나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성신 조원씨앤아이 팀장은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는 있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그 이유로 “최근 이낙연, 이재명 후보들 사이에 경선이 치열해 지면서 노무현 탄핵·백제 발언 등 상대 후보 비난에 따른 각 지지층이 융합되지 않아 기타 후보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이 대선 본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 간에 알력과 갈등이 심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민주당 본 경선 후보자 6인이 원팀(One-Team)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번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후보자별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고 지지 후보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대표적인 사례가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또는 이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설문지에 제시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민주당 지지자들이 예상외로 많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윤석열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7.5%만 이낙연 전 대표에 투표 의향을 밝히고 나머지 중 24.5%는 기타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와의 맞대결에서도 이재명을 선택한 응답자층에서도 40.8%만 이낙연을 선택했고, 나머지 34.6%는 기타 인물을 선택했다. 이 같은 가상양자대결은 윤석열 vs 이재명의 맞대결에서도 반복된다. 이낙연을 선택한 응답층에서는 56.2%만 이재명을 선택했고, 나머지 19.5%는 기타인물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석열 후보에게 90% 내외 선택하겠다고 밝힌 것과 딴판이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24일(土)부터 7월26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3,08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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