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37.5%)보다 박근혜(44.7%) 사면이 더 높아..사면 둘다 반대는 47.3%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24~26일 실시한 ‘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한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24~26일 실시한 ‘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한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 기자]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동시 사면에 대해 국민의 '반대'가 47.3%로 찬성 3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 24~26일 실시한 ‘전직 대통령 사면’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동시 사면의 반대가 찬성보다 14.2%p 높게 나왔다.

동시 사면 반대는 호남이 57.8%로 찬성(19.3%)을 3배 압도했고, 서울과 경인, 강원·제주도 반대가 52.5~56.6%로서 찬성에 비해 배 가까이 많았다. 전직 대통령의 연고지인 영남권과 충청권은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하지만,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가 11.6%, 이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하고 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는 4.4%로 조사됐다. 따라서 한 명 이상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49.1%로 1명 이상 사면에 대한 국민의 찬반 의견은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청권(56.4%)과 TK(63.0%), PK(61.9%) 지역에서는 한 명 이상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 4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둘 다 사면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 다수였던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한 명 이상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아 연령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은 전직 대통령의 동시 사면에 대해 반대와 찬성이 51.8%, 29.7%로서 반대가 22.1%p 높아, 반대가 6.1%p 높은 남성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여성이전직 대통령 중대 범죄에 더 엄격한 잦대로 재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찬성이 47.3%로 이명박 전 대통령(37.5%)보다 9.8%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24일(土)부터 7월26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3,08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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