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맞대결, 윤석열 '40.2%' vs 이재명 '38.0%'…윤석열 '38.4%' vs 이낙연 '27.6%'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1위, 이재명 '30.8%' 윤석열 '26.9%'
'엎치락뒤치락'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오차범위서 뒤집어
문 대통령 국정평가, 부정이 10%p 웃돌아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는 데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7월24~26일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윤석열-이재명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석열 40.2%, 이재명 38.0%로 윤 전 총장이 2.2%p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38.4%로 이 전 대표 27.6%를 10.8%p 두 자릿수로 따돌렸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지역별 대선  후보 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자 가상대결 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별 우세 지도 상에 수도권 공략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20대 대선 가상 맞대결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vs 이낙연' 지역별 대선 후보 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자 가상대결 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별 우세 지도 상에 수도권 공략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온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이재명 가상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서울과 영남, 60세 이상에서 이 지사를 두 자릿수%p 앞선 데 반해 이 지사는 경기·인천과 호남, 40대에서 마찬가지로 우위에 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와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도 두 자릿수 우세지역을 충청과 제주·강원, 20대 50대, 남성으로 넓혔다. 이 전 대표는 호남권과 40대에서만 두 자릿수 우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여권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우위는 2주 전 여권과 야권의 단일 후보 간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46.0%, 41.6% 등으로 여권 단일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조사를 뒤집은 것이다.

이재명 30.8% vs 이낙연 22.2%…反이재명 연대 '맹추격' 

대선 본 경선 중인 더불어민주당과 예비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30.8%와 26.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위인 이낙연 전 대표(22.2%)보다 8.6%p 차이로 앞섰고 이어 추미애 전 장관이 7.2%, 박용진 의원 6.5%, 정세균 전 총리 4.2%, 김두관 의원 1.7% 순이다. '없음·잘모름'의 유보층은 27.3%다.

이재명 지사는 경인(35.0%), 충청(36.6%), TK(대구·경북)에서 이 전 대표보다 높았다. 민주당 핵심 지역인 호남권에서는 35.6%, 31.7%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이 지사는 40대 이상, 남성층에서는 이 지사가 앞서고 있으나, 여성층에서는 두 후보가 26.6%, 25.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6.9%, 이 전 대표 38.3%, 추 전 장관 5.6%, 정 전 총리 4.1%, 박 의원 2.8%, 김 의원 0.3% 등이다.

송선아 조원씨앤아이 연구원은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약세를 보였던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호남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앞선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7월 4주차 여야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7월 4주차 여야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야권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26.9%)에 이어 홍준표 의원 15.0%, 심상정 의원 8.8%, 최재형 전 감사원장 8.8%, 유승민 전 의원 8.4%, 안철수 대표 4.8%, 원희룡 제주지사 4.1% 등의 순이다. '없음·잘모름'을 포함한 유보층은 19.0%다.

윤 전 총장은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과 30대, 50대 이상, 여성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홍 의원은 40대에서 21.2%로 윤 전 총장을 8.2%p 앞서, 주목을 끌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과 53.2%로 단연 앞선 데 이어 홍 의원과 최 전 감사원장이 각각 13.0%와 12.3%로 박빙이다.

여·야, 엎치락뒤치락…여당 컨벤션효과 '약발 끝(?)'

여당과 제1야당의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 중이다.

이번 주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33.4%와 32.8%로 2주 전 조사 때보다 각각 2.8%p, 2.3%p 등락했다. 2주 전 더불어민주당의 오차범위 우세가 열세로 바뀌었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지지도.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지지도.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은 충청권(39.1%), 대구/경북(42.9%), 부산/울산/경남(44.3%)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우위인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경인(38.7%), 호남(46.8%) 지역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20대(37.6%)와 60세 이상(41.3%), 더불어민주당은 30~40대(각각 39.2, 4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성신 조원씨앤아이 팀장은 "여당이 지지도 상승에 일종의 약발로 작용한 대선 예비경선의 후속타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비경선 때 일시 상승했던 서울, 부산·경남, 강원, 2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선 분위기다"고 추정했다.

문 대통령 평가, 긍정 43.8% vs 부정 53.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각각 43.8%, 53.5%로 부정이 9.8%p 앞섰다. 2주 전보다 부·긍정이 1.8%p 폭에서 높낮이가 있어서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스트레이트뉴스​

부산·경남과 강원, 30대의 부정평가로의 회귀에 따른다. 반면 대구에서 긍정평가의 상승(8%p)이 돋보였다.

송선아 조원씨앤아이 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 소폭 내림세는 50대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약과정에 보여준 시스템 혼선과 청해부대원의 코로나19 감염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가져온 컨벤션효과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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