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케어솔루션 노조원이 코로나19 백신유급휴가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LG케어솔루션 노조원이 코로나19 백신유급휴가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LG그룹 내 렌탈가전제품 케어를 맡고 있는 ‘LG케어솔루션’의 노동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유급휴가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LG케어솔루션 노조)는 29일 “LG그룹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틀간 백신유급휴가를 지급한다”며 “LG케어솔루션의 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란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LG케어솔루션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은 LG그룹의 다른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LG케어솔루션 노동자들도 힘들게 겪고 있다”며 “고객들과 만나는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노력했지만 LG가 말하는 임직원에 우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감염 전파의 위험을 안고 고객집을 방문해야 하는 LG케어솔루션 노동자를 모르는 척 하고 있다”며 “백신접종과 유급휴가가 가장 시급한 곳은 LG전자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수많은 고객집을 방문하고 있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건강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LG그룹은 지급이라도 전국 4700명의 LG케어솔루션 매니저에게 백신유급휴가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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