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준석, 선배 택시 기사로서 충고...쇼할 생각이면 택시 핸들 잡지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휴가 때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는다고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선배 택시 기사로서 몇 가지 충고드린다”며 “사진 몇 컷 찍고 택시 운전하는 시늉하면서 쇼할 생각이면 아예 핸들을 잡지 말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택시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뒤 15년째 명절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택시를 운전하고 다닌다.

안 의원은 “사진찍기용 택시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기사들과 똑같이 12시간 운전하고 사납금도 똑같이 채워야 ‘쇼한다’는 소릴 듣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따르릉 준석’ 같은 언론플레이보다 택시 기사들과 업계의 고충을 파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진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택시 운전은 조용히 할 것이며 업계의 어려움을 알릴 필요가 있더라도, 택시 기사님들과 이용객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아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 빠른 시일 내에 팔겠다"

부동산 4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9일 SH공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부동산 4채 중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는 시세 차익이 아닌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중 다주택을 해명하며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르며 자산이 늘어나는 등 일종의 시대의 특혜를 입었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쥔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열 "이건 부마항쟁인가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북항 재개발 현장 방문, 자갈치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한열 열사가 찍힌 1987년 '6월항쟁' 사진을 두고 1979년 '부마항쟁'이라고 해 비판을 듣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987년 '6월항쟁'이 기록된 부산 민주공원에는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유명한 사진을 담은 조형물에 대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한열 열사"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설명을 듣고 조형물을 살펴보던 윤 전 총장은 "이건 부마(항쟁)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주변에서 "네", "1979년도"라는 답이 나왔다. 그리고 윤 전 총장은 "내가 대학 1학년 때"라고 말했다. 주변에서 윤 전 총장의 실수를 바로 잡아주지도 않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일정이었지만 "이한열 열사도 못알아봤다", "평소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인식과 관심도"라는고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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