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이날 김 회장 직무정지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직무 정지로 인해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한다.

한국마사회는 30일 송 부회장 주재로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개최, 김회장 공백으로 인한 경영위기 수습과 경영정상화와 조직 안정화에 착수키로 했다.

마사회는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별도 TF도 운영키로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한국마사회 혁신 실천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며 "경마사업 중단으로 인한 말 산업 생태계 위기와 재무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긴축경영과 추가적 자구적 방안 등 전사적 노력을 강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김우남 마사회 회장에 대해 직무를 정지했다. 주무 부처의 산하 기관장 직무정지는 해임 절차를 밟기 전의 조치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측근 채용을 거부하는 마사회 간부에게 폭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다 노조와의 갈등 증폭 등으로 청와대 감찰과 경찰 조사, 농식품부 감사를 받아왔다.

한국마사회 본관
한국마사회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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