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렌터카, 안정적인 환경 지속"

"2024년 매출 1조 6000억 상회 전망"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NH투자증권이 SK렌터카에 대해 안정적이고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9년까지 국내 렌터카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했다"며 "신차 장기렌터카(B2C) 시장 성장과 더불어 시장 점유율 2위 SK네트웍스의 적극적인 투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2018년 말을 기점으로 시장 구도가 변화했다"며 "3위 AJ렌터카가 2위 SK네트웍스에 인수되며 4강 체제가 2강 체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SK렌터카+SK네트웍스)의 시장점유율은 19.2%이나 3위 기업과의 차이가 벌어져 경쟁 심화보다는 수익성 개선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의 성패가 낮은 조달 금리 확보, 완성차 할인율 극대화, 자본적지출(CAPEX)을 초과하는 상각적영업이익(EBITDA) 도달과 같은 규모의 경제 시현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현재 운용 중인 14만 대에 SK네트웍스 계약 물량 인수 7만 대까지 더해지면 2023년 말 최소 21만 대 확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백 연구원은 "물량 확보 작업 완료 이후인 2024년 SK렌터카 매출 1조 600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 EBITDA는 75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향후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변화에 따라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기준 기업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다만 충분한 기업잠재력(Upside Potential)을 보유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SK네트웍스 사옥(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사옥(제공=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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