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공동체 산실인 사랑방 이용 편의 도모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전남 차정준 선임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농촌지역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마을 공동시설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남구는 3일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행암동 도동 마을회관을 비롯해 송암동 구암 경로당, 대촌동 오산 마을정자 등 3곳을 대상으로 마을 공동시설 유지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을 공동시설 3곳의 유지 보수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억500만원으로,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말 정도에 완료될 예정이다.

먼저 도동 마을회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마을회관이 2층에 위치해 있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계단을 이용해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남구는 2층에 있는 마을회관을 1층으로 옮기고, 실내에 남성과 여성을 위한 공간 및 주방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송암동 구암 경로당은 건물 노후화로 누수가 심해 재정비 대상에 올랐다.

누수에 따른 곰팡이를 제거하고, 천장과 바닥이 젖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옥상에 대한 방수 공사가 진행된다.

대촌동 오산 마을정자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고 영농철을 비롯해 평소에도 휴식을 위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정자이다.

하지만 비만 내리면 내부로 빗방울이 날아들어 마을 주민들이 정자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따랐다. 마을 주민들의 요청 사항으로 정자 주변에 비 가림막을 설치해 사시사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을 공동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정자는 동네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이웃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랑방인 만큼 주민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 보수 공사를 꼼꼼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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