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49세 사전 예약한 중증 장애인 대상 백신 접종 실시
8월 5일까지 관내 예방접종센터별 각 1대씩 셔틀버스 운영…휠체어도 탑승 가능
셔틀버스 내 안전책임관 지정 동승…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승·하차 편의 제공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관내 중증 장애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하며 거동 불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인 만 18~49세 사전 동의를 받은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정부의 8월 접종 계획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또한 관내 중증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기간 내 백신 접종 대상자인 중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이들의 1차 접종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2차 접종 기간인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운행 예정이다.

구는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을 포함한 거동 불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접종 소외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 중증장애인 백신 접종 셔틀버스 투입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버스는 제1예방접종센터(영등포아트홀)와 제2예방접종센터(영등포제1스포츠센터)에 각 1대씩 투입해 왕복 운행된다. 기존 대형버스에 휠체어 리프트와 고정 장치를 장착해 운영함으로써 8~10명의 휠체어 장애인을 포함한 최대 23~29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중증 장애인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기 위해 직원 1명이 셔틀버스 내 안전책임관으로 동승한다. 지정된 안전책임관들은 탑승자들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살피고,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버스기사, 동 주민센터 장애인담당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동의 정차 지점에도 보조인력을 배치하여,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셔틀버스는 각 동의 지정된 장소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각 동별 셔틀버스 운행 시간 및 탑승 장소가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02-2670-4072) 또는 해당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관내 중증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들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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