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최대 전작의 10배

세련된 디자인·합리적인 가격이 흥행 배경…관련주 수혜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갤럭시 Z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은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빠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판매 속도가 기존 플래그십인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보다 빠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디자인 개선과 경쟁력 있는 가격이 주된 요인"이라며 "관련 업체가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디자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대비로도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출시돼 판매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약 5일동안 진행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45만 대로 추산한다"며 "최근 비중이 높아진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약 60만~80만대 수준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전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2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8만 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작 대비 판매량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로도 약 1.5~ 2배 가량 빠른 판매 속도"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성공으로 글로벌 업체들도 관련 제품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관련주로 KH바텍, 파인테크닉스,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삼성 갤럭시Z 폴드3ㆍ플립3 5G(제공=연합뉴스)
공개된 삼성 갤럭시Z 폴드3ㆍ플립3 5G(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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