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주, 가격 인상에 실적 성장 전망

NH투자 "쌍용씨앤이·아세아시멘트 추천"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시멘트주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씨앤이, 아세아시멘트, 삼표시멘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93억 원, 357억 원, 235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 수준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 정상화 구간으로 기존 레포트를 통해 언급한 긍정적인 효과들(출하량 증가, 가격 인상, 비용 절감)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시멘트 가격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상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참고로 시멘트 가격은 지난달부터 톤당 3800원 인상돼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시멘트 생산량은 전년대비 4% 증가했지만, 삼표시멘트의 생산 증가 효과가 컸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인한 물량 증가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 역시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돼, 연료비 절감효과도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분기 계속된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장기계약, 옵션계약 등을 통해 제한적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친환경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쌍용씨앤이와 밸류에이션 매력과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아세아시멘트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쌍용씨앤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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