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

메리츠증권 "LG화학 단기 주가 긍정적"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예비심사 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화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심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8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예심 기간인 45거래일을 채우기 전에 거래소에 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 신청의 근거는 GM의 리콜 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반영 등 이익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 근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입장은 없다"며 "단,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에 공식적으로 발언한 적 없고 상장 주관사 선정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등으로 시장과 언론에서 정황상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지연 가능성에 LG화학의 단기 주가는 긍정적"이라며 "중장기 상장 모멘텀 상실과 자본적지출(Capex) 분담 우려로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우선순위는 중장기 사업 성장 방향성에 대한 고민 해결이 상장보다 선행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화학에 대해 "현 시점에 LG에너지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성과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의 직접 비교한 멀티플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기 보다는 사업 지속적 성장 로드맵에 구간별 변수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주 2일간 주가 낙폭(-12.5%)에도 이익과 사업 불확실성 해소 전에는 투자 매력도는 중립"이라며 "대안으로 국내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의 서플라이체인(supply-chain)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LG화학 로고
LG화학 로고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