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코스피 예상밴드 3060~3200포인트 제시

관심업종은 은행·유통(편의점, 백화점)·의류·엔터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다음주 증시도 횡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3060~3200포인트를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 미 연준 테이퍼링 시점 지연 전망 강화, 기술적 반등을 꼽았고, 하락요인으로는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을 들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7월7일부 8월20일까지 기간 -7.4% 조정을 겪은 뒤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적 반등은 평균적으로 낙폭의 60%를 되돌리는 수준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차 반등 목표치 3200포인트 초반"이라며 "추가 반등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를 지속시키는 방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음주에는  제조업지수, 미국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고용은 70만 명대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5.2%로 하락할 것"이라며 "당초에는 9월 초 연방정부 특별 실업수당 지급 종료로 인한 구직활동 증가가 고용지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예상 외 결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연준의 고용지표에 대한 확신은 실업률이 5% 미만으로 감소하는 구간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고용데이터가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9포인트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우려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지수에 대해 "단기에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넘어설 만한 동력이 강하지는 않다"며 "낙폭과대주들의 단기 반등 이후에는 박스권 아래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금리 민감주(은행), 국내 리오프닝 관련주(유통, 의류, 엔터)를 관심업종으로 제시했다.

지난 26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제공=연합뉴스)
지난 26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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