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연이은 폐점으로 대량실업 위기에 몰리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폐점사태 해결을 요구한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민주당을 상대로 ‘폐점사태 해결과 고용안정 대책 마련, 투기자본 규제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31일 전국 9개 곳에서 동시다발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가 지난 2015년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위상은 떨어지고 있으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외면과 방치 속에 공중분해될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5월 홈플러스 경기 안산점과 대전 둔산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대전 탄방점,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 등 현재까지 폐점을 전제로 매각했거나 매각 중인 매장만 6개”라며 “알짜매장은 비싸다고 매각한 후 폐점하고 실적부진매장은 적자라고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노조는 홈플러스 폐점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7월 초부터 8월말까지 국회의원 전원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국회의원들은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나서면 홈플러스 폐점사태는 막을 수 있다. 용적률 제한으로 안산시 사례와 고용보장과 재입점 협약을 이끌어낸 대전시의 사례가 있다. 민주당도 이제 홈플러스 폐점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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