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파출소 생긴다고 조폭들 시위하면 동의하겠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언론·시민단체의 반발을 겨냥, "언론도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양심 좀 갖고 살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파리 모기약 팔지 말라고 파리 모기들이 약국 앞에서 집단항위 시위한다면 파리 모기를 편들어 줘야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도둑질 처벌에 반발하는 도둑들이 있다면 이해하겠나, 파출소 생긴다고 조폭들이 시위하면 여러분들은 동의하겠나"라며 "가짜뉴스 허위기사 처벌에 소리높여 반대하는 언론들이 이해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왜 유독 언론만 치외법권 지역에 있어야 하나"라며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언론중재법)은 팩트가 허위일 때만 적용된다. 언론들은 그렇게 진실된 기사를 쓸 자신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통령 되면 이런 놈은 반드시 사형시킨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양모씨에 대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분노했다.

양 씨는 지난 6월15일 오전 술에 취한 채 아이를 1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학대 살해 전 아이를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1일에도 "사형 집행을 지지하면 극우로 내몰리고 사형 집행을 반대하면 인권주의자로 칭송받는 잘못된 풍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하다"며 "1997년 막가파, 지존파에 대한 마지막 사형 집행 후 우리나라에선 24년동안 법무부 장관의 사형집행 의무에 대한 직무유기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흉악범에 한해선 반드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며 "흉악범의 생명권만 중요하고 억울히 희생양이 된 피해자 가족이 겪어야 할 평생 고통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느냐"고 주장했다.

■안상수 “허경영, 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31일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며 “가만히 들어보니까 (허 후보 공약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이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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