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인텔리안테크, 주가 상승여력 확보"

목표주가 6만8000원→8만8000원으로 상향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주가 상승여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올해 8월에 수주한 120억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저궤도 위성 안테나의 수주잔고만 약 1130억 원"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높은 수주잔고 금액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원웹의 서비스가 시작도 전에 확보한 물량이라는 점"이라며,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것이고 이는 곧 추가적인 안테나 수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후 추가적인 물량은 수주형태의 계약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안테나를 납품하고 바로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인텔리안테크도 추가적인 물량에 대비한 생산능력(CAPA) 확보를 위해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180억 원 규모의 공장 신축에 돌입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스타링크나 원웹 등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는 크게 위성제작, 위성발사, 유저 안테나, 게이트웨이 안테나 4 가지 요소를 확보해야 한다"며, "현재 인텔리안테크는 이 중 유저 안테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 이외에도 게이트웨이 안테나 부문도 개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사업이 유의미하게 진척될 경우 회사의 추가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인텔리안테크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인은 크게 3 가지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리스크,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부담, 기존 해상용 안테나의 더딘 실적 회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록 여전히 해상용 안테나 실적 회복의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유상증자 물량의 상장이 완료됐고, 하반기 원웹의 하반기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관련 매출이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여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인텔리안테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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