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별값이 똥값됐다...진즉에 소신 밝혔어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군 요직에 있었던 전직 장성들이 윤석열 캠프에 몸담는 것에 대해 "참 쪽팔리는 일로 속되게 말해 별값이 똥값 됐다"고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정부에서 과실이란 과실은 다 따먹었던 분들이 그럴 일은 없지만 혹시 어떤 자리를 바라고 정치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면 장군답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정부 첫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대장(이하 예비역), 공군참모총장 이왕근 대장을 비롯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병혁 대장, 해병대 사령관 전진구 중장 등이 윤석열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다.

윤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자유지만 아쉬운 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 진보개혁 정부와 맞지 않았다면 진즉에 소신을 밝히고 행동하는 것이 참다운 군인정신이다"며 "정치적 신의나 이런 진지한 얘기는 다 접어두고 별까지 다신 분들이 하는 모습들이 참 쪽팔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성민 “윤석열, 자유당식 건달정치로 국가외교 훼손·국익 침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인 장성민 전 의원은 1일이날 페이스북에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두테르테’ 언급을 두고 국가 외교를 훼손시켜 국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빚었다며 맹비난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는 발언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게 장 전 의원의 지적이다.

장 전 의원은 “자유당식 건달정치를 하고 있는 윤 전 검찰총장이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며 국익침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국내 정치에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를 비판하는 비유 대상으로 우리의 우방국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용을 했다”며 “이런 윤 전 총장이 정치하면 한국 외교는 침몰한다”고 말했다.

■전여옥 "정철승, 'GSGG'에 못잖은 '패륜 발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정철승 변호사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저격하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정 변호사의 막말 논란에 대해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병이 '문재인 좀비'로 환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승원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서 'ㄱㅅㄲ'라는 'GSGG' 욕설을 했는데 그에 못잖은 '패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김 명예교수가 자신의 책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며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하던 짓을 탁해진 후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정철승이라는 사람이 김형석 교수에게 이런 막말을 한 이유는 단 하나,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기 때문"이라며 "모택동을 우상으로 받들지 않았다며 조부의 뺨을 갈기고, 어미의 머리채를 휘어잡던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이 '문재인 좀비'로 환생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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