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명절선물은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생,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팸과 참치 등 스테디 셀러들도 여전히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올해 추석선물세트를 알아보고 올 한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도 함께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파비바게뜨가 풍기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절편을 원료로 활용한 제품 3종을 출시한다. 사진=파리바게뜨
파비바게뜨가 풍기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해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절편을 원료로 활용한 제품 3종을 출시한다. 사진=파리바게뜨

일반적 명절 선물인 한우, 홍삼 등 고가 상품이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일 수 있다. 올해 추석엔 농가를 돕자는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추석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먼저 풍기 인삼 농가를 돕는 상생의 가치를 더한 제품을 출시한다.

대표 제품은 △파운드 형태의 케이크에 6년근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 절편과 건강한 꿀, 무화과, 피칸, 잣, 대추 등을 듬뿍 더한 '꿀삼케익' △호두 파이 위에 홍삼 절편과 호박씨를 더한 더한 '꿀삼호두파이' △통팥 만주에 홍삼 절편을 올려 완성한 '통팥만주' 등 3종이다.

이 제품들은 농가를 돕는다는 데서 추석 명절의 의미를 더한다. SPC그룹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만월빵’도 출시했다. 동그란 보름달을 닮은 ‘만월빵’은 빵 사이에 팥앙금 또는 밤앙금을 넣어 만들었다. 제품 겉면에는 복(福) 인장을 찍어 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한지 타입의 포장에 담았다.

정통선물류를 구성한 선물 세트들도 내놓았다. ‘감사의 마음 전통세트’는 팥과 밤 두 가지 종류의 만주와 직접 만들어 먹는 모나카 3종, 양갱 4종 등 전통 디저트들로 구성됐다. ‘전통 다과세트’는 꽃잎과 국산 벌꿀로 만든 히비스커스청과 모나카 3종, 고창 땅콩 전병 등 차와 즐기기 좋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시간의 정성 진 컬렉션’은 진 카스테라, 마들렌 2종으로 구성됐다.

송편, 한과 등 전통 추석 선물도 준비됐다.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21종을 선보인다.

빚은 추석선물세트는 ‘송편세트’, ‘한과세트’ 등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송편세트’는 모시, 호박, 자색고구마, 도토리 등을 넣어 만든 송편과 찰떡, 만주 등이 함께 구성됐다. 국내산 쌀을 사용한 5가지 색깔 ‘오색송편’, 담백한 앙금을 넣은 ‘모시잎송편’ 등도 1kg 단위로 별도 판매한다.

또 박순애 식품 명인과 기술제휴를 통해 만든 ‘강정’과 ‘유과’, 참새의 앉은 모습을 닮은 한과 ‘매작과’ 등이 들어있는 ‘목련한과세트’와 ‘달무리한과세트’도 판매한다. 차례상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찹쌀산자, 약과, 제수편 등 상차림 제품도 준비됐다.

SPC그룹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추석 선물을 테마로 출시된 '삼봤다 추석선물' 3종과 만월빵 쿠폰을 오는 5일까지 제공한다. 빚은은 24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인기 선물세트 6종을 최대 14%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추석선물 제품을 준비했다"며 "풍기 인삼 농가를 돕는 특별한 선물로 더욱 따뜻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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