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육성, 미래먹거리 발굴, 새로운 내륙교통의 요충지의 재도약 등 6가지 추진 약속

더불어민주당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가 일요일인 5일, 대구상공회의소(10층)에서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열린캠프)
더불어민주당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가 일요일인 5일, 대구상공회의소(10층)에서 자신의 고향인 대구, 경북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열린캠프)

[스트레이트뉴스 이재항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가 일요일인 5일, 대구상공회의소(10층)에서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공약을 발표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신산업 육성․미래먹거리 발굴․새로운 내륙교통의 요충지인 제 고향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천명하면서 “경북과 대구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이재명이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1964년 경북 안동군 예안면 청량산 깊은 산골에서 5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화전을 일궈 입에 풀칠했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대선 후보 중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이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제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무항산무항심’,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는 말처럼 먹고 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경북․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이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선언하며 “경북과 대구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저 이재명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조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구축 ▲동서남북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산업 육성 등 6가지 과제를 적기추진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공약의 설명을 이어갔다,

첫째,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육성

이재명 후보는 “공정전환기금을 조성해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기존 종사자의 체계적 직업 재훈련을 돕는 등 산업전환 적극 지원하겠다”며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입주기업에 초기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지난달 대구는 무려 3,000억 원 규모의 국가 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해 이를 바탕으로 대구의 로봇산업이 연구개발부터 테스트베드,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면서 “구미에 들어설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지역의 주요대학 및 자동차․로봇 관련 연구소를 연계해 전문기술인력 확보와 기존 산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은 물론.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 섬유산업 육성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둘째,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의 구축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19~’22년 지정), 대구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배터리파크(‘21년 계획 발표), 구미의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등이 결합된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해 대구․경북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 후보의 야심찬 공약이다.

이재명 후보는 “2019년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 이후 양극재 생산공장의 조성이 더뎌 구미시민을 애태우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이 적극 힘을 합쳐 반드시 협약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약식에 참석하셨던 문재인 대통령님의 뒤를 이어 준공식에는 제가 참석할 수 있도록 꼭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셋째,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를 조성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은 하루 이틀로 끝날 문제가 아니며, 국내 백신․의료산업을 육성해 장기전에 대비하되 경북․대구를 그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1,000억원이 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경북 안동에 완공돼 최초로 코로나19 임상시료를 생산하는 등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백신첨단투자지구 및 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백신 등 바이오 기업들이 모여들게 하겠다”며 “아울러,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보유한 의료산업 관련 인프라․전문성․연구력과 연계해 대구․경북이 신약 개발 등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

이 후보는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문재인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사업(’28년 완공 목표)가 완벽히 추진하겠다”면서 “아울러 동서 균형발전의 상징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달빛내륙철도가 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섯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

이 후보는 “진지한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이는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등 촘촘한 철도망․도로망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이로써 통합신공항이 중부내륙 물류와 교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울릉도 공항(25년 개항 예정)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섯째,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고 물산업을 육성

이 후보는 낙동강의 오염을 막는 일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 경북․대구 주민에게는 생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부터 상주~구미~칠곡~대구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 녹조와 수질유해물질을 포함한 수질환경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을 도입해 대구․경북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원 문제로 갈등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생활․공업용수 생산․공급 및 상하수 처리와 같은 물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정보통신, 전력, 석유화학을 잇는 대규모 산업”이라며 “2019년 대구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더 적극 지원하고 물융합연구센터를 국립물연구소로 확대개편하는 등 세계적인 물산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이룬 경험이 있으며,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북과 대구를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부흥시키는 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이재명,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온 저 이재명이 하겠다”고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차기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가 일요일인 5일, 대구상공회의소(10층)에서 대구경북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열린캠프에 합류한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정신을 몸소 실천한 홍의락 전 의원, 전순옥 전 의원 등 주요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차기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선후보가 일요일인 5일 대구상공회의소(10층)에서 대구경북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열린캠프에 합류한 대구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홍의락 전 의원 등 주요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