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운송수지 흑자와 배당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000만달러(약 9조49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이며, 작년 같은 달 70억3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11억9000만달러 늘어났다.

항목별로는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1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543억1000만달러로 26.3%(113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수입은 485억8000만달러로 증가폭이 더 커졌다.

특이한 점은 작년에 1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9000만달러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대비 284.5%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3억3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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