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 접종 시, 강제 출국 등 불이익 없어

▲경기 여주시청 전경.(사진제공=여주시)
▲경기 여주시청 전경.(사진제공=여주시)

경기 여주시는 30세 이상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에게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미등록 외국인은 2회 백신 접종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1회로 접종을 완료하는 얀센으로 자율접종을 시행했다.

접종 한 얀센 백신은 초기 152바이알(760명)을 배정받았지만, 수요가 많아 경기도에 재배정을 요청해 216바이알을 추가 배정받아 접종을 시행했다.

3일 기준 미등록 외국인 백신 접종률은 얀센 1,805명이고 화이자 142명 등이 접종을 마쳤다.

이는 얀센 지자체 자율접종 1차 목표량 대비 238%로 도 내 접종률 2위이다.

남은 백신 물량은 이달 8일 추가접종 일정이 진행된다.

미등록 외국인이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코로나19 여주시 예방접종센터(영릉로123 실내체육관)로 방문하면 임시관리번호 부여 및 현장등록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또 시는 접종 중 통역봉사자가 동행해 접종을 돕고 있으며, 미얀마어, 베트남어 등 13개국 언어로 된 문진표와 안내문을 접종 센터 곳곳의 부착해 놓았다.

이항진 시장은 “미등록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받아도 법무부의 단속이나 출국 조치와 같은 불이익이 전혀 없으니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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