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세계,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 제한적"

"면세점 매출도 우상향 추세 지속"

키움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12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은 백화점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주가 레벨은 코로나 4차 대유행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증가 추세와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감이 유효해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7~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여전히 기준선 이상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다"며 "백화점발 집단 감염 영향에도 7월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고, 8월은 7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였으며, 백신 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9월 이후 매출은 상승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기준 12%로 전망된다"며 "이와 같은 양호한 수요 흐름 덕분에 신세계가 지난달 27일에 오픈한 대전점도 오픈 초기 집객 효과로 인해, 기대 이상의 매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세계의 3분기 백화점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의 우려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매출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8~9월 면세점 일매출도 7월 대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8월 중순에 발표된 7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데이터는 다소 부진했지만, 8~9월에는 국경절 앞두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 수요가 전월 대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신세계의 면세점 일매출은 다시 1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의 주요 경제활동 인구가 연내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인천공항에서 가장 넓은 영업면적을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 사업자"라며 "향후 해외 여행 수요 회복 구간에서 공항 면세점 매출 회복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대전신세계 외관(제공=신세계백화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대전신세계 외관(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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