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자사의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 규모가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다.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국내 유일의 수소경제 ETF로 연초 이후에만 2400억원 이상 늘었다.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세가지로 구분되는 수소경제 관련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개월 코스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1.77%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 거래량 또한 크게 늘어 일평균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수소경제는 각국 정부가 내세우는 탄소중립실현의 핵심 사업으로 수소저장업체 일진하이솔루스가 이달 초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크다. 9월 8일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했고, 하반기 정책적인 이슈와 더불어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KB자산운용 ETF전략실 금정섭실장은 “이미 현대차, SK, 포스코 등 5개 그룹사는 약 43조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했고,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통해 수소관련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수소관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소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8월말 기준 보유종목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 14.01%, 한화솔루션 13.73%, 현대제철 13.62%, 현대차 13.09%, 한온시스템 8.44% 등이며, 산업별 비중은 소재 39.2%, 경기소비재 38.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