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명절선물은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생,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스팸과 참치 등 스테디 셀러들도 여전히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올해 추석선물세트를 알아보고 올 한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도 함께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관리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추석에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총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9000억원(건기식협회) 규모로 2030년엔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홍삼의 입지가 굳건한 가운데, 프리바이오틱스의 성장률이 매섭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4년간 건기식 시장에서 독주하며 2.4배나 성장했다. 업계는 현추세라면 앞으로 5년 뒤 프로바이오틱스가 홍삼을 제히고 건강기능식품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바이오틱스 일일 섭취량을 1억~100억CFU(colony forming unit, 제품 1g당 유산균 측정 단위)로 권장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대표 주자가 종근당건강의 분말 스틱포형 제형의 락토핏이다.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락토핏을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진출한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락토핏 5종 매출이 2650억원에 달한다.

판매가 기준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1위 락토핏의 점유율은 4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건강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락토핏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면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락토핏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때 중요한 브랜드 인지도와 효능을 모두 갖췄다는 분석이다.

종근당건강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힌 가운데 가성비가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락토핏에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들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활발히 활동하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먹이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더욱이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타겟성 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락토핏은 다양한 소비자에 맞춰 구성을 세분화했다.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골드와 락토핏 생유산균 베베·키즈·뷰티·그린 등으로 만들었다. 그중 코어는 유산균 핵심기술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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