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최대 실적 전망"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 등 이익구조의 레벨업"
KB증권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71조9000억 원, 영업이익 15조4000억 원으로 추정돼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5000억 원, IM 3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 원, CE 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비메모리(파운드리) 부문 실적은 가격, 수량, 원가 등이 동시에 개선되며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파운드리 전체 생산라인의 주문량 증가로 풀가동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9월 현재 5nm 생산수율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20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내년에 분기 평균 1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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