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0조 넘어설 듯"

"삼성전자 주가, 연초부터 언더퍼폼"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덜 오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4조2000억 원, 영업이익 16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매출은 사상 최초로 70조 원 벽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지난 2018 년 3분기 17조6000억 원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은 삼성전자에 있어서는 일종의 기본 옵션"이라며 "실적이 좋다는 것이 주가 상승의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략적 변화와 M&A 행보가 뒷받침되거나, D램 현물가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가 하락 기울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고, 심지어 D램 가격 전망을 알려주는 DXI 가 소폭이지만 반등했다는 점은 그래서 주목해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D램 가격 약세는 이제 컨세서스로 자리 잡았다"며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의미지만 메모리 다운턴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 폭과 깊이는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주가는 연초부터 이미 시장을 언더퍼폼해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는 시총 300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초우량 기업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덜 오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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