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추석 연휴 음식 조리 등으로 가스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개연성이 높아져, 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기간 가스 사고는 14건 발생했다. 가스별로는 LP가스 9건, 부탄연소기 2건, 고압가스 2건, 도시가스가 1건이다.
부탄캔과 관련한 사고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와 시설미비가 각 4건으로 28.6%씩 차지했고, 제품노후(고장)이 2건으로 14.3%를 차지했다.
이처럼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음식 조리량이 급증하는 추석연휴 기간 '휴대용 가스레인지 보다 큰 불판 사용 금지', '휴대용 가스레인지 쌓아 보관하기 금지', '불, 열원 근처 사용 금지', '잔가스 사용을 위한 부탄캔 가열 금지 등 사용자의 안전 사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이와 더불어,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를 잠가야 안전하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한다면 텐트 내 가스버너,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하고, 특히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연휴에 올바른 가스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달라”며, “가족들과 안전한 연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