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굳히기냐...호남출신 이낙연 추격이냐

21~25일까지 5일간 온라인 및 ARS 투표

추석 당일인 2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호남권 투표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5일간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 온라인 및 ARS 투표에 돌입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 온라인·ARS 투표가 이어진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앞선 타 지역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대세론'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호남 출신으로 '호남의 적자'임을 앞세워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간 승부가 주 관심사다.

호남의 권리당원은 전체 20만명에 달해 호남은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역이다.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호남에서 1위를 기록한 사례를 보더라도 대통령으로 가는 길에 놓칠 수 없는 핵심 지역이다.

경선 후보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호남권 공약 발표와 민생 현장 방문 등 쉼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호남 경선에 이어 10월 부터는 제주(1일), 부산·울산·경남(2일), 인천(3일), 경기(9일), 서울(10일) 순으로 현장투표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추미애 후보(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추미애 후보(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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