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 전 원장이 온 것이 경선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기자회견' 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기자회견' 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날 밤 서울 목동 자택에서 홍준표 후보를 만나 전격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17일 캠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후보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최 전 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힙을 합하기로 약속했다"며 최 전 원장의 캠프 합류 사실을 알렸다. 

최 전 원장은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 가장 중요한 본선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2030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 그리고 야당 불모 지역을 포함한 전국적 확장성을 가진 홍준표 후보의 경쟁력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향한 수권 야당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공직자의 표상이자 '미스터 클린'인 최 전 원장이 저희 캠프에 오셨다는 것은 '클린 캠프'라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최 전 원장이 온 것이 경선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인 최 전 원장은 각종 미담이 알려진 '미담 제조기'로 당내 2차 대선후보 경선에 진출했으나, 본경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로 보수정치권의 각종 러브콜을 받아왔고, 본경선 진출 실패 이후에도 각 캠프에서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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