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비상장 계열 3사 합병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가 빠지게 됐다. 주주 반대에 따른 결정으로 그룹측은 애초 추진하던 기업 지배구조 단일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와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과다한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합병에서 배제하고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간의 합병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

당초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1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셀트리온과 의약품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을 합쳐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두 지주회사가 존재하는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기존의 합병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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