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 소진율 15%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현장. 사진은 북→남 구도로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고가 분양 미달 자초' 수성 레이크 우방아이유쉘(건설현장)이 특공에서 대거 미달사태로 쓴맛을 보았다.…1순위 청약전선이 '빨간 불'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공급과잉으로 '줍줍'이 넘치는 대구시에 고가 분양에 유상옵션을 극대화한 중소 브랜드 단지가 특별공급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순위 내 마감이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대구시 수성구 파동 68-7번지 일대 분양 중인 '수성 레이크 우방아이유쉘'이 특별공급에서 189가구 모집 결과 29명이 신청, 소진율이 15%로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소진율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84㎡C형으로 24%다. 나머지는 10~15%에 그쳤다.

이 단지는 1순위 일반청약에서 대부분 미달사태로 2순위로 넘어갈 소지가 높다.

앞서 파동 43-9번지 일대에서 선보인'수성 해모로 하이엔'이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에서 미달사태를 빚은 후 지역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을 두차례 실시하고도 또 미달가구를 남긴 바 있어서다.  

◇동대구로 우측 도로에 접한 부지이자, 수성못역 북동쪽 부지에 자리잡은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고가 분양 미달 자초' 수성 레이크 우방아이유쉘(견본주택)이 특공에서 대거 미달사태로 쓴맛을 보았다.…1순위 청약전선이 '빨간 불'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수성 레이크 우방아이유쉘'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394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551만원이다. 분양가는 59㎡형이 3억원 중반, 84㎡형이 5억원 초반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각각 2700만원(59㎡) 또는 3000만원(84㎡)이다. 

전용 84㎡형의 발코니 확장비와 가전 제외 유상옵션 총액은 최대 8360만원(84㎡C형)이다. 앞서 분양한 한진중공업의 '수성 해모로 하이엔'보다 고가다.

현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으로 여러가지 규제 종류가 많고 규제의 정도도 매우 강하다. 분양권 전매의 경우 특별공급 당첨자는 당첨일 기준 5년, 일반공급 당첨자는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또한 입주자모집공고에는 향후 중도금 대출이 시장상황 변화 및 대출기관 규제 등으로 불가할 수도 있음이 명시돼 있다. 청약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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