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 만남..중절 수술 후 이별 통보 충격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 취소될 듯

사진=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 소속사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강요한 K배우라는 의혹에 뒤늦게 입을 열었다.

19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입장문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가 지난해 초부터 교제하는 중에 생긴 아이의 중절 수술을 강요했으며, 인성에 문제가 많다는 식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K가 몇년 뒤 결혼을 전제로 아이는 나중에 낳자며 중절 수술을 종용하더니 수술 이후 갑자기 달라진 태도로 이별을 통보했고, 자신은 헤어진 이후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추가 글을 통해 자신은 사진 등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나 법적 문제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글이 공개된 후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영상을 통해 해당 글의 K배우가 김선호라고 주장하며 "글쓴이가 서술한 글의 내용과 여러 사실 관계가 일치했다”고 말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솔트엔터테인먼트로 문의를 시도했으나 소속사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김선호가 모델인 피자 업체가 SNS에 게재된 그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해 의혹이 더 커졌다.

김선호가 출연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신민아는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종영 인터뷰를 전날 밤 18일 오후 늦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김선호의 종영 인터뷰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 김선호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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