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이재명, 내일(25일)은 경기도지사 사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에 앞서 포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에 앞서 포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전격 회동했다. 지난 10일 경선이 끝난 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2주만에 처음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종로구 안국동의 한 전통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누구든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물도록 당과 지도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를 드리고 또한 함께해 주신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먼저 일찍 찾아뵀어야 됐는데 국정감사 때문에 약간 늦어서 송구스럽다"며 "제가 부족한 점을 우리 대표님으로부터 많이 채우고 또 수시로 조언 받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우리 국가의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활짝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대표님께서 이렇게 폭넓게 모든 것을 다 수용해 주시고 정권 재창출에 모든 힘을 함께해 주시겠다는 마음을 제가 현장에서 실천으로 반드시 보답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캠프 소속 의원들도 선대위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내일(25일)은 경기도지사를 사퇴하고, 다음주 중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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