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영국 전역에서 시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다.

이번 투표에는 4600만 명이 넘는 영국 국민들이 유권자로 등록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는 이르면 24일 오전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사의 출구조사가 예정돼 있지 않아 결과를 바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제니 왓슨 영국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맨체스터에서 공식 발표한다.

영국의 유럽공동체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는 1975년 이후 41년 만에 열렸다.

영국은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했다. 불과 2년 만인 1975년 집권 노동당 주도로 EEC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투표자 67%가 잔류를 택했다.

앞선 브렉시트 선거 운동에서 '탈퇴' 진영은 브렉시트가 영국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난민 등 이민자 유입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잔류' 진영은 28개 국가로 구성된 EU에 남아야 영국이 더 안전하고 부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잔류에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영국 국기냐, 유럽 연합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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