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3개 사업자 중 DB, DC, IRP 실적배당형 수익률 수위

차별화된 컨설팅 역량 발휘...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주효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실적배당형(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은 무조건 증권업계가 높을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깬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원리금보장형처럼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는 대신, 채권, 주식, ETF, TDF 등 투자가 허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은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형 은행과 증권사, 관계마케팅이 가능한 대기업 금융계열사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내부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매 분기마다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고객사 임직원에게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투자,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 등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운영보고회를 지속했고, 주식·채권 등 투자비율 제안, 동일 자산군 내 상품 비교와 우수상품 추천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배분과 상품 재조정(Rebalancing)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개인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춘 자산운용 컨설팅도 우수 수익률 시현의 밑거름이다. 

임직원에게 약속된 수익률을 제공해야 하는 DB형 고객사에 퇴직연금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을 지원하며, 투자 결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DC형 고객에게는 일대일(1:1) 맞춤 컨설팅을 통해 분기별 운용보고서, 금융시장 리포트 등 투자 솔루션은 물론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 중이다.

디지털 기술을 발빠르게 접목해 퇴직연금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와 고객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추구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했다.

교보생명 로보어드바이저는 DC형, IRP 고객에게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성향·목적 등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과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매일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시장상황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매 분기마다 추천하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교보생명 DC형, IRP 고객이라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정보를 받고, 카카오 챗봇으로 언제 어디서나 퇴직연금 적립금·수익률 조회, 추가납입 신청·해지 등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우수한 퇴직연금 서비스 역량이 요인이 되어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교보생명을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신연재 법인사업본부장은 “대기업 금융계열사나 대형 은행, 증권사에 비해 불리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며, “상품·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중심 정책 실행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광화문본사 야경(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본사 야경(제공=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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