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선대위, 호소문 발표
"광주정신 실천, 호남경제 살릴사람은 윤석열"

 

사진=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사진=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광주·전남 시민의 공분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의 광주캠프가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해 시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선대책위언회'(이하 선대위)의 송기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은 2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윤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대호남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기석 위원장은 "윤석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는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 부산․경남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지만, 광주 및 호남에서는 그리 높지 않다"며 "국민의힘 경선승리 및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광주 및 호남에서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및 몇몇 단체에서 윤석열 후보의 광주방문에 대해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광주시민들은 그렇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광주에서도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여론도 있지만, 격려의 목소리도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 및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횡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지해줘서 호남의 정치가 경쟁체제로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선대위는 이날 국민의힘 당원들에게도 윤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는 광주 및 호남지역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국민의힘을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 중도 세력까지 모아서 당당한 정치세력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민에 대해서는 "5.18로 인한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고 광주정신을 선거 때만 활용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광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소신을 갖춘 윤석열 후보의 손을 잡아주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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