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4946번지 일대, 연면적 7,471㎡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의 문화·체육 도서관 착공…’23년 하반기 준공 예정
도서관, 수영장,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신체‧정신건강을 동시에 힐링
신길11 재개발 구역 내 건립되어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방점 찍을 것

▲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착공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착공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한 공간에서 지식문화 활동과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공공복합시설인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건립부지는 신길11 재정비 촉진구역 내 기부채납부지인 신길동 4946번지 일대로, 인근에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뉴타운 주거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편리한 교통여건과 공공기관, 주거시설이 밀집해있어 많은 구민이 애용하는 지역문화 거점센터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구는 도서관의 주 이용 대상이 구민인 만큼, 주민의 문화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타운홀미팅의 개최, 설문조사, TF자문단 회의 등 수차례의 소통과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근거리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생활체육도 즐기길 원하는 구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된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육 의무화’ 규정을 감안하여, 도서관과 수영장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체육 복합시설의 건립을 계획하게 되었다.

도서관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7,471㎡, 지하 2층~지상 5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2층에는 수영장(5레인)과 기계실이, 지하 1층에는 차량 4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AI기반 도서관과 개방형 도서관이 입주해 누구나 편하게 들러 책을 읽을 수 있다.

지상 2층에도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자리하고, 3층은 어린이 도서관, 4층에는 일반열람실과 도서관이, 5층에는 다양한 생활문화 강좌가 진행될 다목적 프로그램과 학습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옥상은 하늘정원 테라스로 꾸려져 이용자와 구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건립 착공식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건립 착공식 / 사진제공= 영등포구청

지난 3일에는 신길 문화체육도서관 건립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개최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서관 건립의 추진 배경과 그간의 경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착공의 첫 삽을 뜨기까지 열렬한 지지와 후원을 보내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주민 중 한 명은 “그간 집과 가까운 곳에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수영장이 생기길 간절히 바라왔는데, 한 공간 안에서 책도 읽고 이웃과 만나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센터가 조성된다니 정말 기쁘고 기대가 된다”며, “하루빨리 도서관에서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향후 구는 시청각‧녹음자료, 전자파일 등의 비도서 자료는 물론 교양, 시사,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장서 확보와 구민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마련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 주거환경에 건강하고 풍요로운 여가생활까지 시너지를 더해 ‘지식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길 문화체육도서관이 구민의 사랑을 받는 영등포 대표 도서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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