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주 급등 속 홍준표 주 약세

증권업계 “풍문 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 위험” 경고

국민의 힘 최종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편)와 홍준표 후보(제공=연합뉴스)
국민의 힘 최종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편)와 홍준표 후보(제공=연합뉴스)

5일 오후,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최종 발표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관련 테마주도 급등락을 보이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당일 오후, 일명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홍준표 후보 관련주들도 등락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오후 2시 현재 윤석열 후보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서연(+19.87%), 덕성(+15.27%), NE능률(+13.18%), 크라운제과(+12.44%), 깨끗한나라(+10.58%)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식은 윤후보와 같은 학교, 지역 혹은 같은 집안인 파평윤씨를 가진 대표 등이 이끄는 회사라는 이유로 급등 중이다.

반면 홍준표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은 최근 약세 기조 속에 이 날도 변동폭을 키우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홍준표 테마주로는 경남스틸(+2.43%), 무학(-1.19%), 한국선재(-5.76%), 티비씨(-4.91%) 등이 거론된다. 이들 주식은 최근 몇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들 주식은 홍 후보와 대표가 동향이거나 대외활동이 겹쳤던 사례가 많았던 기업들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몇일간 윤석열 테마주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홍준표 관련주는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일 오후 중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윤 후보 쪽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풍문 만을 믿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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