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손익’ 효자…”기대 배당수익률 8.7%”

거래대금, 금리 등 증시 주변 환경은 저점 통과중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삼성증권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배경으로 ELS 등 파생결합증권 손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배당 매력으로 주가 또한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3분기(7~9월) 지배주주순익이 전년 대비 14.5% 상승한 2682억 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2024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시장금리 상승에도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익이 예상을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한다”며 “ECM호조로 IB관련 손익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ELS 조기상환이 대규모로 이루어지면서 발생한 이익 872억 원이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여했다”고 같은 입장을 보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사 관점에서 순영업수익 기준 수익 기여도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리테일 27%, 디지털 32%, IB와 운용 등 본사영업 30%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수익구조 달성했다”며, “특히 WM부문은 고액자산가 및 디지털시장에서 고른 성과 시현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견조한 실적에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홍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기대 배상 수익률로 8.7%를 기대한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이미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해 배당 매력 또한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하반 경직적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유동성이 축소되는 흐름인 점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주가는 PBR 0.7배, PER 5.2배 수준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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